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중국 기업들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1.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세계 R&D 투자 상위 2000대 기업 가운데 중국 기업은 405개 늘어났지만 한국 기업은 14개 감소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유럽연합(EU) 공동연구센터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
산모 10명 중 8~9명은 출산 후 12.6일간 산후조리원에 머물며 평균 286만원을 조리원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모들은 산후조리원 경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가 5일 공개한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산모들이 산후조리를 위해 선택한 장소(중복 응답)는 조리원이 8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5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구치소 현장 청문회’를 추진했으나 불발됐다. 특위는 불출석 증인들을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야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 전 장관이 수감된 서울동부구치소를 차례로 방문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세계의 경찰’로서 미국의 역할을 거부하고 불개입주의 노선을 표방해왔다는 점에서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영구 이주시키겠다는 4일(현지시간) 발언은 폭탄선언에 가까웠다.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정부에선 중동 갈등에서 손을 떼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는데 이번엔 정반대의 ...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을 흔히 ‘쩐의 전쟁’이라 표현한다.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AI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다. 한국 기업들도 AI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자본력에서 밀리는 현실적 한계를 안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2023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금액은 454억달러(2023년 연평균 환율 기준 약 ...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가장 심각하다고 여기는 사회갈등으로 ‘진보와 보수 사이의 정치적 갈등’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갈등을 해결해야 할 정부와 국회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사회갈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응답자의 92.3%가 진보와 보수 갈등이 심각하다고 ...
전국 각지 투쟁 현장에 밥을 나누러 다니는 성미선씨는 지난달 31일 경찰에게 들은 말만 떠올리면 헛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성씨는 설 연휴 기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이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 앞에 차린 농성장에 밥을 나눠주는 ‘밥연대’를 하러 갔다. 천막 농성장 앞에 차를 멈추고 트렁크에서 밥통을 내리는 순간 경찰들이 우르르 ...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1% 늘면 합계출산율이 최대 0.26%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지출과 질 낮은 일자리 등 경제적 부담이 저출생의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5일 김태훈 경희대 경제학과 교수가 제37회 인구포럼(한국보건사회연구원·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주최)에서 발표한 ‘사교육비 지출 증가가 출산율에 ...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첫 경찰 승진 인사다. 계엄 당시 국회의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체포조 지원 지시 등으로 경찰청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이 구속 기소되며 사실상 무너진 경찰 지휘부 쇄신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경찰청은 5일 정부가 박 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조정래(경찰청 ...
서울의 한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를 두고 주민 간 갈등과 다툼이 격화하고 있다. 단지 내에 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하려는 주민들을 향해 반대하는 주민들이 “어린이집에 애를 보낼 거면 일 그만두고 애나 보라”는 막말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생 해결이 국가적 과제가 되면서 예산과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아파트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사진)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전화해 ‘문을 부수고라도 데리고 나오라’고 말하고 ‘총’을 언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나와선 윤 대통령과의 통화 관련 내용을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5일 경향신문 취재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하겠다”고 ‘폭탄 발언’을 내놓자 중동 국가와 아랍계 미국인 공동체, 전문가들이 반발과 우려를 표명했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 일대에 혼란과 긴장을 조성하려는 술수”라며 “가자지구의 국민은 고국에서 그들을 뿌리 뽑으려는 계획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