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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는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환경부 보고서가 나왔다. 기술 변화를 낙관적으로 가정해도 에너지 분야에서의 급격한 ‘탈탄소’ 움직임 없이는 탄소중립이 요원할 전망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지속발전센터가 지난 2월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제출한 ‘2035 온실가스 감축 경로 탐색을 위한 온실가스-에너지 모형 비교 ...
“이 자리에 모인 우리는 동등하며 특별합니다.” “우리는 혐오가 아닌 사랑이 가득한 세계를 꿈꿉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회) 소속 이동환 목사가 2019년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건넨 축복기도 일부다. 감리회는 이 목사가 동성애 동조 행위를 금지하는 ‘교리와 장정’ 3조 8항을 어겼다며 ‘정직 2년’ 징계를 내렸고, 이후 출교 조치를 했다. 이 ...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됐다. 40만명의 세계 시민이 모여 ‘파파 프란치스코’의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광장을 떠나 교황이 안치된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이는 약 6.4㎞의 거리가 눈물과 박수, 환호와 애도로 가득 찼다.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은 장례 미사 강론에서 “장벽이 아닌, ...
러시아가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다. 다음 달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에 맞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크렘린궁은 26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의 화상회의 내용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며 일부 당원들의 배타적인 정치 문화를 지적했다. 김경수 후보도 “170석 거대 의석이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이 되게 하자”며 품격있는 정치 문화를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가 외모 지적 논란으로 시작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쟁으로 일단락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5차례 토론회를 했지만 후보들이 네거티브에만 매몰돼 정책 검증이나 탄핵 사태 반성은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지적도 있다. 안철수 후보조차 “말싸움만 많았다”고 자평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총 ...
검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다시 수사하기로 하면서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가능성 역시 커졌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별도로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으로도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두 가지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고검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서울중앙지검은 ...
한·미 고위급 통상 협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매머드급 사업인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협상 테이블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취임 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전쟁의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를 관세 협상의 주요 카드로 활용해 한국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통상 당국 ...
전남 서부권에 중증 지적장애 학생들의 자립과 사회로의 진출을 돕는 공립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교육과정은 고교과정과 진로교육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남 서부권 공립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도 공립 특수학교 가운데 고교·취업 중심 과정으로 운영하는 특수학교는 이곳이 처음이다. 이번에 새로 ...
중국 여러 지방정부들이 4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혼인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결혼하는 커플에게 현금을 유인책으로 내놓고 있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시 바이윈구 롱구이 난링춘은 최근 ‘초혼 장려 실시 방안 시범 계획’에서 부부 중 한 명 이상이 마을에 호구(호적)를 두고 있고 둘 다 초혼인 경우 최대 4만위안(약 ...
지루한 노인복지관이 ‘나이트클럽’으로 탈바꿈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지난 22일 찾은 충북 충주시 교현동 충주노인복지관 벽면에는 ‘떴다방에 유혹된 그대! 여기로 오라’라는 홍보물이 눈길을 끌었다. 홍보물에 안내된 충주노인복지관 지하에는 진짜 영업장을 방불케 하는 ‘청춘 나이트’ 간판이 ...
“소송이 제기되면 얼마 정도 피해금액이 예상되나요.”(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올해 AI(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구매 예산이 3100억원 책정돼 있다. (소송액) 최대치를 그렇게 보고 있다.”(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 지난 25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AI 교과서의 지위 변경에 따른 교과서 업체의 소송 예상액이 언급됐다.